
서울 강남구와 미8군사령부가 함께 마련하는 ‘제23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강남 도심에서 열린다. 약 1만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국적과 문화를 넘어선 교류와 평화·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국제적인 시민 스포츠 행사로 펼쳐진다.
대회는 오전 8시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출발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내 마라톤 동호인뿐 아니라 미8군 관계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강남구와 미8군사령부가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뛰고 호흡하며 건강과 우정,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마라톤은 승패를 넘어 참가자들이 같은 출발선에 서서 하나의 코스를 함께 달린다는 점에서 화합을 상징하는 스포츠로 꼽힌다. 이번 대회 역시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국내외 참가자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며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는 참가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행사장과 주요 마라톤 구간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 관리에 나선다.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코엑스사거리∼구서울의료원사거리 500여m 구간은 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통제된다. 마라톤 주로도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구서울의료원사거리에서 출발해 탄천주차장 방면으로 달리는 코스에 따라 옛 동호주유소(삼성동 97-1)∼강남경찰서사거리 구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행사장 주변을 지나는 3417번, 강남01번, 강남07번 버스는 일부 구간을 우회 운행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많은 시민과 국내외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화합,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국제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강남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