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땅집사]아산시, 330억 지식산업센터 내년 2월 준공…첨단기업 유치 본격화

아산시, 330억 공공 지식산업센터 거점으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제2의 실리콘밸리’ 겨냥한 아산시…지식산업센터가 산업거점 된다

공공 지산센터서 민간 지산센터·산단까지…아산시 기업 유치 전략 가동

출처 : 아산시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배방읍 장재리 9069㎡ 규모…내년 2월 준공 목표

44개 입주공간·공유오피스·투자설명회실 조성…창업부터 R&D·투자·산단 정착까지 연계

 

아산시가 330억 원을 투입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거점으로 제조업과 첨단기술, 창업·벤처를 잇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기존 산업 기반에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 투자·사업화 기능을 결합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산시는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조성 중인 ‘아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기업 유치와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30억 투입…연면적 9069㎡ 규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되는 산업·업무 복합시설이다. 연면적은 9069㎡이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공정률은 52.9%를 기록했다.

센터에는 입주기업과 기관, 공유오피스 등 44개 공간이 마련된다. 공유라운지와 투자설명회실 등 기업 간 교류와 투자 연계를 위한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시설을 단순한 공공 임대공간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입주부터 성장, 투자, 기술개발,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망기업 발굴부터 투자·R&D까지 지원

기업 유치 전략도 단계별 성장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산시는 지역 내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전국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문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R&D, 투자,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제조시설 확장이나 연구소 이전·신설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 수요를 연결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초기 기업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입주시키고, 기업 규모가 커지면 보다 넓은 공간을 갖춘 민간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도록 지원한다. 생산시설이 필요한 기업에는 아산지역 산업단지 입주와 신규 투자까지 연계한다.

 

기업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공간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투자와 고용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공공 지산센터→민간 지산센터→산단’ 성장 경로 구축

아산시가 구상하는 핵심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산업시설을 연결하는 ‘아산형 기업 성장사다리’다.

 

유망기업 발굴·유치에서 시작해 투자와 R&D, 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후 민간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 정착, 지역 대표기업 육성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기업 유치의 종착점이 아닌 성장 단계의 출발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산시는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동시에 성장기업의 추가 투자와 제조시설 확장까지 이끌어 지역 산업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전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기업 성장이 민간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 수요도 주목

아산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기업 입주 수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산시가 파악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25곳 가운데 상당수가 80~100%대 입주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출연기관 위탁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기업과 창업기업이 유입되고, 기업 성장에 따른 민간 지식산업센터 이전과 산업단지 신규 투자까지 이어질 경우 아산의 산업용 부동산 시장과 기업 집적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결국 이번 사업의 핵심은 906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자체에만 있지 않다.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킨 뒤 민간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로 연결하는 기업 성장 기반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사업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천땅집사 천안역라이크텐 허선자 기자]

작성 2026.09.25 05:53 수정 2026.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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