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는 지난 8월 27일 고덕주공9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9월 2일 고시했다. 추진위원장은 이강석씨, 감사는 정용욱씨가 맡았다. 김성훈씨 등 추진위원 129명도 함께 선임됐다. 추진위원회 출범에 따라 향후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확보와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명일동 257번지 일대다. 구역면적은 7만6,090.5㎡이며, 토지등소유자는 1,366명이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은 주민 의견을 모으고 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공식 조직이 구성됐다는 의미다. 다만 추진위 승인만으로 사업계획이나 분담금, 사업 기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재공람을 마친 정비계획에 따르면 예정법적상한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최고 49층, 1,861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202세대다. 현재 1,320세대보다 541세대가 늘어나는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99㎡ 334세대, 74.99㎡ 387세대, 84.99㎡ 782세대, 100.99㎡ 340세대, 114.99㎡ 18세대로 구성된다. 공공주택은 59.99㎡ 163세대, 74.99㎡ 26세대, 84.99㎡ 13세대가 포함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99㎡가 전체 계획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입지 여건도 주목할 부분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 사이에 있다. 주변에는 대명초·명원초·고명초·신명초를 비롯해 한영중·신명중·명일여고·한영외고·한영고·강동고 등이 있다. 구봉산과 승상산, 명일근린공원, 길동생태공원, 윈터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매수자는 추진위 승인이라는 사업 진전만 보고 가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조합설립 동의율, 정비계획 확정 내용, 예상 분담금, 추가 부담 가능성, 향후 거래 제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매도자 역시 계획 세대수나 최고 층수만 강조하기보다 현재 사업 단계와 남은 절차를 정확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재건축은 계획 변경과 사업 지연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시문과 관련 행정 절차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