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 교통부가 8월 31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3,185건으로 전월보다 8.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4,749건으로 11.1% 줄었고 서울 전체 주택 거래도 10.3%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6,564건으로 전월보다 15.2% 줄었다.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이전보다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러나 거래량보다 함께 봐야 할 숫자가 공급이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 누적 준공은 13만5,513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4% 감소했다.
수도권은 38.7%, 서울은 43.3% 줄었다. 거래가 감소했다고 향후 공급 부담까지 커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국토 교통부가 주택 신속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재건축·재개발 정책 설명회에 나선 것도 공급 속도가 시장의 주요 변수임을 보여준다.
미분양은 지역별 선별 접근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호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52호로 2.1% 감소했다.
같은 지방이라도 미분양이 누적되는 지역과 일자리·생활권을 기반으로 실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의 시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 투자자는 매매 가격뿐 아니라 향후 2~3년 입주 물량과 미분양 변화를 함께 비교해야 한다.
충남 부동산에서는 인구 흐름도 살펴볼 부분이다. 국가 데이터처의 2026년 7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서 충남은 704명 순 유입을 기록했다.
경기 5,106명, 인천 2,547명도 순 유입인 반면 서울은 6,108명 순 유출이었다. 다만 충남 순 유입만으로 천안·아산 등 개별 지역의 집값 상승을 예상해서는 안 된다.
어느 시·군으로 인구가 이동했는지, 일자리와 신규 입주에 따른 이동인지, 실제 주택 수요로 이어 지는지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세금 변화도 변수이다.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 세제 개편안에는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대상을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40세 미만 청년의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다만 현재는 개편안 단계인 만큼 실제 계약에서는 최종 입법 여부와 시행 시기, 적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결국 지금 시장은 ‘거래가 줄었으니 하락한다’거나 ‘공급이 줄었으니 상승한다’는 한 가지 지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매수자는 최근 6개월 실거래가와 향후 입주 물량, 미분양을 비교하고 매도자는 해당 지역의 실제 거래 속도와 경쟁 매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천안·아산 등 충남 시장은 전국 평균보다 지역 내 일자리, 인구 이동, 신규 공급을 세분화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보다 거래·공급·인구·세금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현재 시장의 핵심 판단 기준이다.
문의([가든라움]): [010-9208-35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