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로식 규칙 도입한 'Y리그'로 유소년 농구 혁신 본격화…해외연수·코치 아카데미도 가동

KBL, 유소년 농구를 위한 첫 발걸음

프로 수준의 시스템 도입, 차세대 스타 육성

KBL의 전방위적 노력과 그 의의

KBL, 유소년 농구를 위한 첫 발걸음

 

한국농구연맹(KBL)이 2026년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복수의 육성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한다. KBL은 5월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6 KBL Y리그(주말리그)'를 5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14세 이하(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선수로 구성된 9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부활한 주말리그로, 유소년 대회 최초로 10분 4쿼터·데드볼 규칙·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해 프로 경기와 동일한 운영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Y리그는 단순한 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는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상위 팀은 Y1 토너먼트, 하위 팀은 Y2 토너먼트로 나뉘어 우승팀을 가린다.

 

10분 4쿼터 제도는 기존 유소년 리그보다 경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고, 비디오 판독 도입은 오심 논란을 줄이는 동시에 선수들이 판정 과정 자체를 체험하게 한다. KBL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구단 유스클럽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고, 장기적인 경기력 향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KBL은 해외연수 프로젝트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8명으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

 

올해는 박태준, 박범윤(용산고), 엄성민(경복고) 등 8명의 유망주가 선발되어 미국 플로리다에서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국제 수준의 환경에서 훈련하며 외국 선수들과 직접 겨루는 이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전략적 사고와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기회로 작용한다.

 

 

프로 수준의 시스템 도입, 차세대 스타 육성

 

KBL은 선수 육성과 함께 지도자 역량 강화에도 손을 뻗었다. 2026년 새롭게 개설한 '유소년 코치 아카데미'는 전희철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초빙해 교사와 코치를 대상으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이론 교육과 실전 지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지도 능력을 갖춘 전문 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려면 그들을 이끌 코치의 수준이 먼저 높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다. KBL이 이처럼 Y리그·해외연수·코치 아카데미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유소년 육성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장신선수 발굴 사업과 유소년 클럽 농구 운영도 병행하고 있어, 재능 있는 선수가 어느 경로에서 발굴되더라도 체계적인 성장 경로로 편입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

 

 

KBL의 전방위적 노력과 그 의의

 

이러한 변화에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유소년 리그에 프로 규칙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 어린 선수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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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L이 도입한 10분 4쿼터는 체력 부담을 조율하면서도 실전 감각을 높이는 절충안이며, 비디오 판독 역시 결과만을 강조하기보다 공정한 경기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적 가치와 경쟁적 긴장감을 함께 갖추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이다.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KBL의 이번 시도는 한국 농구가 단순한 엘리트 선발 시스템에서 벗어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식 시스템을 유소년 단계에서 경험한 선수들이 성인 무대에 진입할 때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지, 향후 몇 년간의 성과가 이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다.

 

FAQ

 

Q. 2026 KBL Y리그는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2026 KBL Y리그는 5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되며, KBL 구단 소속 유스클럽 9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라운드 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쳐 상위 팀은 Y1 토너먼트, 하위 팀은 Y2 토너먼트로 나뉘어 우승팀을 가린다. 유소년 대회 최초로 10분 4쿼터, 데드볼 규칙, 비디오 판독 제도가 적용된다. 이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부활한 주말리그로, KBL 공식 채널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Q. KBL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어떤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제공하는가?

 

A. KBL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매년 유망 선수를 선발해 미국 플로리다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6년에는 박태준, 박범윤(용산고), 엄성민(경복고) 등 8명이 선발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7명보다 한 명 늘어난 규모다. 참여 선수들은 현지 수준의 훈련 환경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며 전술적 시야와 적응력을 높인다. 선발 기준과 신청 방법은 KBL이 매년 구단 및 학교를 통해 공지한다.

 

Q. 유소년 코치 아카데미는 어떤 사람이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떤 내용을 배우는가?

 

A. 유소년 코치 아카데미는 2026년 KBL이 새롭게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교사 및 농구 코치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전희철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이론 교육과 실전 지도를 병행하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선수 심리 이해, 전술 설계, 경기 운영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참가 자격은 KBL 공식 홈페이지 및 유소년 사업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5.22 19:11 수정 2026.05.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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