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를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들이 이를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가 공동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AIDT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교사 가운데 75% 이상이 효용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항목에서는 80%에 달하는 긍정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DT를 사용해 본 적 없는 교사들은 대부분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5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문해력 저하, 기술 의존, 수업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는 비사용자일수록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문해력 저하를 우려한 교사 비율은 비사용자 그룹에서 71.5%였지만, 적극 사용자는 37.6%에 불과했으며, 수업 집중도 저하에 대한 우려 역시 비사용자는 64.4%, 적극 사용자는 28.8%로 절반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AIDT에 대한 인식 격차가 사용 경험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현실을 보여주며,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비판적 여론이 실제 체험 없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실제 AIDT를 활용한 교사들은 활용법이 어렵지 않고 수업 몰입도와 효율성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며, 정책 설계 시에도 이러한 현장의 경험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교과서협회 관계자는 “AIDT에 관한 논의가 오히려 사용해 보지 않은 이들의 주장에 좌우되고 있다”며 “가장 많은 데이터를 축적한 현장 교사들의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신뢰를 높이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AIDT를 실제 수업에 활용해 본 교사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현장 교사들의 인식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우리 교육 현장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교사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