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율의 대표이자 성동구청 고문변호사인 백주선 변호사가 지난 27일 저녁,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에서 열린 <청소년 다문화에 말을 걸다(이하 청다말) 국제협력캠프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밝혔다.

사진: 법무법인 대율의 대표이자 성동구청 고문변호사 백주선
이번 행사는 1991년부터 남양주 지역 이주민들의 인권을 지켜온 샬롬의 집이 내달 예정된 제7차 방글라데시 국제협력캠프를 앞두고 후원자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샬롬의 집 설립자로서 이주민 지원의 대부로 불리는 이정호 성공회 신부가 2025년 12월부로 대표직에 재취임했다는 소식이다. 백 변호사는 이 신부가 30년 넘게 일궈온 헌신적인 활동의 궤적을 확인하며, 새롭게 대표직을 맡아 이주민 곁으로 복귀한 이 신부의 행보에 깊은 존경과 응원의 뜻을 보냈다.

사진: 후원의 밤 행사 참여자들
“김치 담그는 방글라데시 주민들… 국경 넘은 환대에 감동”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캠프의 역사와 감동적인 순간들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벌써 10회차를 맞이했을 ‘청다말’ 캠프는 이주민 청소년들과 한국 청년들이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교류하는 뜻깊은 사업이다.
백 변호사는 영상 중 방글라데시 현지 주민들이 한국에서 온 방문단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 주목했다. 그는 “단순한 원조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환대하는 진정한 인류애를 느꼈다”며 소회를 전했다.

사진: 백주선 변호사 이정호 신부님
전문가의 경험, 남양주 이주민 지원으로 이어가다
백 변호사에게 이주민 지원 활동은 낯설지 않은 길이다. 그는 성동구청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구청 운영 이주민센터에서 2~3년간 자문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법적 어려움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어졌다. 백 변호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남양주 이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그는 “우선 후원부터 시작하겠다“며 ‘청다말’ 캠프와 샬롬의 집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법무법인 대율, 지역사회와 함께 걷는 법조인의 길
법무법인 대율을 이끄는 백주선 변호사는 “오랜 시간 이주민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샬롬의 집이 과거의 자문 경험 때문인지 무척 친숙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법률 전문가로서, 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호 신부의 대표직 재취임과 백주선 변호사의 진정성 있는 후원이 더해지면서, 2026년 새해를 맞는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의 활동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