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종려나무와 베들레헴의 구유: 두 개의 경전이 비추는 하나의 별, 예수

- 같은 예수, 다른 탄생? 성경과 꾸란이 숨겨놓은 소름 돋는 평행이론!

- 무슬림이 믿는 '이싸' vs 기독교의 '예수', 당신이 몰랐던 충격적인 결정적 차이!

- 말하는 아기 예수? 꾸란 속 성탄 이야기가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돌직구 질문.

▲ AI 이미지 (제공: 중동디스커버리신문)

지중해의 비릿한 바람이 불어오는 중동의 어느 겨울 초입, 성탄절이 다가온다는 소식은 화려한 트리나 캐럴 대신, 이방인의 달력 속에서나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나는 낡은 도서관 창가에 앉아, 내 영혼의 지도가 되어준 성경과, 내가 사랑하는 이웃 무슬림들의 심장인 꾸란을 나란히 펼쳤다. 수천 년의 시차와 문화의 틈새를 넘어, 두 경전은 놀랍게도 한 생명의 탄생을 동시에 가리키고 있었다. ‘이싸’, 바로, 우리가 겟세마네의 피땀 흘리는 기도로 기억하는 그 이름, ‘예수’다.

 

그러나 활자 너머의 세계로 깊이 걸어 들어갈수록, 나는 기묘한 평행우주를 마주하는 듯한 현기증을 느꼈다. 같은 인물을 다루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개의 서사. 이 닮은 듯 전혀 다른 이야기는 오늘날 다원주의의 거센 파도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배타적 유일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나와 다른 경전을 품고 사는 무슬림 이웃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를 뼈아프게,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가르쳐 준다.

 

가장 먼저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아기 예수가 처음 숨을 내쉰 ‘공간의 온도차’였다.

 

성경의 카메라는 베들레헴의 가장 낮은 곳을 비춘다. 만삭의 마리아는 정혼자 요셉의 부축을 받으며 인파에 밀려나고, 결국 짐승의 비릿한 숨결과 배설물 냄새가 배어있는 마구간 지푸라기 위에 몸을 푼다. 그곳은 초라하고 비위생적이지만, 요셉이라는 동반자가 있었고, 곧이어 찾아온 목동들의 거친 숨소리가 있었으며, 동방박사들의 경배가 있었다. 비루하지만 ‘함께함’의 온기가 서려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공간이다.

 

반면, 꾸란의 렌즈는 마리아(마리암)를 철저히 고립시킨다. 그녀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떨어져 나와 홀로 광야의 동쪽으로 향한다. 산고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녀가 의지한 것은 마구간의 구유가 아니라, 사막 한가운데 말라비틀어진 종려나무 기둥이었다. "차라리 전에 죽어서 잊혀버렸더라면!" 하며 홀로 절규하는 그녀에게 하늘은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개입한다. 마른 종려나무에서 싱싱한 대추야자 열매가 툭툭 떨어지고, 그녀의 발치에서는 메마른 땅을 가르고 시냇물이 솟아오른다.

 

이 얼마나 극적인 대조인가. 성경의 예수가 인간 사회의 가장 밑바닥, 그 질퍽한 공동체의 한복판으로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면, 꾸란의 예수는 인간의 도움이 전혀 필요 없는, 신비롭고 고독한 성역(聖域)에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다.

 

이 서사의 틈새는 아기 예수가 태어나자마자 터뜨린 ‘첫마디’에서 돌이킬 수 없이 벌어진다.

 

성경 속 아기 예수는 여느 핏덩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의 첫 번째 언어는 고고한 진리의 선포가 아니라, 배고픔과 추위를 호소하는 무력한 울음소리였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의 젖가슴을 본능적으로 파고들어야 생존할 수 있는, 철저히 무능한 존재로 오셨다. 전능자가 언어를 잊고, 스스로 기저귀를 차는 존재가 되었다는 이 충격적인 침묵.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성탄의 핵심이다.

 

그러나, 꾸란의 예수는 다르다. 그는 태어나 요람에 눕히자마자 입을 열어 유창한 아랍어로 자신을 변호한다.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고 비난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갓난아기가 외친다. “나는 실로 알라의 종입니다. 그분께서 내게 성서를 주셨고 나를 예언자로 삼으셨습니다.” 꾸란의 예수는 태생부터 신적 권능을 완벽하게 장착한, 완성형 슈퍼히어로의 모습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타협할 수 없는 유일성, ‘성육신(Incarnation)’이라는 거대한 신비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자신의 신성을 과시하며 인간을 압도하러 오신 분이 아니다. 그는 우리와 똑같이 배고프면 울고, 피곤하면 곯아떨어지며, 상처받으면 피 흘리는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전능함을 내려놓기로 작정하신 분이다. 이 지독한 낮아짐의 사랑, 이것이 기독교의 심장이다.

 

물론, 무슬림 친구들과 대화할 때 훌륭한 접촉점도 존재한다. 바로 ‘동정녀 탄생’이다. 이슬람 역시 예수가 남자의 개입 없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음을 철저히 믿는다. 하지만, 그 기적을 해석하는 문법은 하늘과 땅 차이다.

 

꾸란에서 동정녀 탄생은 알라의 절대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징(Sign)이다. 흙으로 아담을 빚으셨듯, 말씀 한마디로 예수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창조주의 능력 과시다. 하지만 성경에게 이 사건은 단순한 바이오 기적이 아니다. 그것은 ‘임마누엘’, 즉,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 된 우리와 한 공간에 머물기 위해 스스로 제한된 육체 속으로 밀고 들어오신, 감당 못 할 ‘사랑의 사건’이다. 꾸란의 예수가 피조물 중 가장 고귀한 예언자라면, 성경의 예수는 창조주 자신이 피조물의 자궁 속으로 비집고 들어온 경이로운 겸손 그 자체다.

 

중동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만난 수많은 무슬림은 예수를 ‘이싸 알라이히 살람(예수님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 부르며 깍듯이 존경했다. 그러나, 그 존경의 끝에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있었다. 그들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의 논리는 명쾌하다. 알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위대한 예언자가 그토록 수치스럽고 비참하게 죽도록 내버려둘 리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꾸란은 십자가에 달린 이는 예수와 닮은 가룟 유다 혹은 다른 누군가였고, 진짜 예수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들림을 받았다고 가르친다.

 

여기서 기독교 신앙의 유일성이 면도날처럼 선명해진다. 성경의 성탄은 낭만적인 탄생 설화가 아니라,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라는 목적지를 향해 질주하는 비장한 서곡이다. 그는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죽기 위해 태어났다. 죄인인 내가 받아야 할 저주와 죽음을 대신 뒤집어쓰기 위해 작정하고 오신 하나님. 이 처절한 ‘대속의 은혜’는 오직 성경만이 들려주는 가슴 시리고도 독보적인 복음이다.

 

이토록 다른 두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상대를 정죄하거나 우월감을 느끼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깊고 넓은 공감의 출발점이 된다. 무슬림들에게 예수는 저 높은 곳에서 권능을 행하는 ‘위대한 스승’이지만, 우리에게 예수는 내 삶의 진흙탕 속에 함께 뒹굴며 내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낸 ‘형제이자 구원자’다. 그들은 신의 엄위함 앞에 두려워 떨며 엎드리지만, 우리는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신의 품속에 안긴다.

 

이제, 이 엄청난 차이가 주는 위로를 우리는 삶으로 번역해 내야 한다. 마구간의 역겨운 냄새를 마다하지 않으셨던 그분의 사랑이, 오늘날 관계의 단절 속에 고립된 현대인들의 광야 같은 삶 속으로 어떻게 따스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 그것이 성탄을 아는 자의 마땅한 삶이다.

 

짧지 않은 세월, 척박한 땅에서 무슬림들과 이웃으로 부대끼며 내가 뼛속 깊이 깨달은 진리가 하나 있다. 논쟁은 머리를 굴복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랑만이 얼어붙은 가슴을 녹인다는 사실이다. 꾸란이 묘사하는 요람 속, 예수의 기적적인 언변보다 더 강력한 선교는, 성경의 예수가 보여준 ‘철저한 낮아짐의 침묵’을 내 삶으로 재현하는 것이었다.

 

위대한 예언자로서의 예수가 아니라, 내 곁에 다가와 손잡아 주는 친구로서의 예수를 만날 때, 그들의 견고한 영혼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우리는 언젠가 그들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친구여, 당신이 그토록 존경하는 그 위대한 예언자가, 사실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서 당신이 맞아야 할 매를 대신 맞고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자신입니다.”

 

다시 성탄의 계절이다. 우리는 화려한 조명 대신 저 낮고 낮은 베들레헴의 구유 앞에 선다. 이 짧은 글 속에 다 담아낼 수 없는 성육신의 거대한 신비는, 결국 ‘신이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라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된다. 꾸란이 보여주는 웅장하고 장대한 기적 너머에 있는, 성경의 투박하지만, 따스한 성육신의 사랑을 묵상한다. 그분은 우리 위에 군림하며 호통치러 오신 것이 아니라,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우리의 더러운 발을 씻기러 오셨다. 이 압도적인 겸손이야말로 세상 그 어떤 고등 종교도 흉내 낼 수 없는 기독교만의 유일하고도 찬란한 보화다.

 

작성 2025.12.27 22:53 수정 2025.12.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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