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천성산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내년 1월 1일 열린다.
양산시는 2026년 1월 1일 오전, 천성산 천성대 일원에서 ‘양산 천성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봉사단체인 양산목련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양산지구 제3지역 소속)이 주최·주관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행사다.
천성산은 양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당일 해는 오전 7시 26분쯤 동해 바다 수평선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은 양산시가 시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양산 방문의 해’로 지정된 해다.
시는 이번 해맞이 행사가 시민과 외국인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맞이 행사에 앞서 오전 6시 30분부터는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성산의 일출을 담은 영상 상영과 레이저 빛을 활용한 연출이 펼쳐지며, 새해를 맞아 마음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승무 공연과 지신밟기 행사도 마련돼 있다.
추운 날씨에 찾은 방문객을 위해 오전 6시부터 방한 텐트 안에서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따뜻한 국물 음식과 음료로 몸을 녹일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새해 소망을 적는 체험 행사와 사진 촬영 공간도 운영돼 가족과 친구, 외국인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에서는 “양산시와 협의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셔틀버스 운행시간에 유의하시어 해맞이 행사를 즐겁게 관람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도로 이동 및 야간산행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천성산 진입로를 교통 통제함을 양해 바란다”며 “안전한 행사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