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총이의 밤 모험, 별똥별 따라 웃음꽃 피운다

동화책 '깡총이의 밤 이야기'…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함을 선사

별똥별을 향한 깡총이의 엉뚱한 모험,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내

혼자보다 함께의 즐거움을 말하는 밤, 웃음과 감동의 동화

깜깜한 밤, 조용한 숲 속에서 펼쳐지는 토끼 깡총이의 모험 이야기가 유아동 문학계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깡총이의 밤 이야기 ①: 깜깜한 밤》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주인공 깡총이가 별똥별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친구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동화책이다. 이윤주 작가의 글과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잠들기 전 읽기 좋은 책으로 평가받는다.

 

깡총이는 심심한 마음에 숲속으로 나가 친구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아무도 놀아주지 않던 순간,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똥별을 보고 깡총이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를 잡기로 결심한다. 이 장면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별똥별은 동화 내내 중심 역할을 하며, 깡총이의 여정을 이끄는 동기부여가 된다. 독자들은 별똥별을 향한 깡총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작은 용기 하나로 커다란 모험이 시작된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모험 도중 깡총이는 부엉이 아저씨, 물고기 뽀글이, 곰돌이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 특히, 별똥별이 실제로는 곰이 먹다 남긴 당근 조각이었다는 반전은 동화의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유머를, 어른 독자들에게는 유쾌한 상징성을 전달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깡총이의 소원은 결국 맛있는 당근을 먹는 것이었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듯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커진 앞니라는 웃픈 결말로 이어진다.

 

이 책은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혼자 있는 밤의 외로움, 친구와 함께하는 기쁨, 그리고 실수도 웃음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태도를 함께 담고 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깡총이처럼 엉뚱한 사건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따뜻함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아이들은 깡총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상상력과 감정이입을 경험하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출간사는 '작가와'이며, 가격은 4,6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에 품질 높은 콘텐츠를 담고 있다. 본 책은 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 메시지는 모든 연령의 독자에게 울림을 준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구성된 삽화는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며,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도한다. 동화 속 등장인물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상호작용이 자연스러워 교육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깡총이의 밤 이야기》는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깜깜한 밤’ 이후에는 어떤 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이윤주 작가는 “잠들기 전 아이의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감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확장되는 이 책은 ‘밤’이라는 일상적인 배경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작성 2025.12.26 14:48 수정 2025.1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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