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활동 중인 청년농업인 김문찬 팜다원 대표가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문찬 대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해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인재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대표는 대구 수성구 진밭골에 직접 기획·설계해 조성한 체험농장 ‘팜다원’을 운영하며, 다육식물을 활용한 체험·교육·환경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 인정받아 2021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체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성과로 2024년 농촌교육농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 대표는 농장 운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유·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기관 협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구농업기술센터 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도시농업위원회와 지역 거버넌스 위원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구독자 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팜스맨’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매력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농업에 대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으로 김 대표는 지역 심사와 중앙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문찬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농업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교육과 치유, 환경을 아우르는 공익적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고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