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24일 일산복음병원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의료·위생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부담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일상적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월드쉐어는 성인용 기저귀 470팩을 포함해 총 700만 원 상당의 의료·위생용품을 일산복음병원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병원 의료진과 사회사업팀의 판단을 거쳐 외래 및 입원 환자 중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월드쉐어 최순자 이사장은 “위생용품은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이지만 경제적 이유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이번 지원이 환자분들의 일상적인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복음병원 손재상 이사장은 “환자 치료는 의료 행위에 국한되지 않고, 치료를 둘러싼 생활 환경까지 함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드쉐어의 이번 지원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나눔으로, 병원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자를 돕는 사례로, 의료 서비스와 복지 지원이 연계될 때 환자의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이 함께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보건·인도적 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의료·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