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2026년부터 모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 지원
– 시의회 본회의 통과… 11~18세 여성 청소년 전면 지원 –
용인특례시는 2026년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시는 「용인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가 지난 24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26년부터 용인에 거주하는 11세부터 18세까지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기존의 선별적 지원 방식을 넘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 청소년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생리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차별을 줄여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방식과 구체적인 지급 절차는 향후 관련 부서의 세부 계획 수립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시는 청소년과 보호자들이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생리용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여성 청소년의 기본적인 건강권과 존엄을 지키는 문제”라며 “이번 조례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의 하나로,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 구현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