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 기본계획(2024~2028)’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립문래청소년센터의 2025년 운영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학교법인 명지학원 명지전문대학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문래청소년센터(센터장 조미란)는 서울시 기본계획이 제시한 청소년 주도성 강화, 약자 동행, 청소년 중심 시설 전환이라는 정책 방향을 센터 운영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시는 해당 기본계획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와 선택의 주체로 바라보고, 청소년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을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의사결정의 주체로 존중하며 자치활동과 동아리 운영, 진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운영 기조는 2025년 영등포 청소년 진로축제 ‘자몽’을 통해 구체화됐다. 해당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직업체험존, 신기술 체험존, 청소년 동아리 전시·체험존 등 3개 테마로 39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15팀의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 주도 축제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2025 청소년환경동아리 발표대회 꿈을 그린(Green) 청소년’을 통해 전국 청소년 환경동아리들이 업사이클링, 교내 전기·공기질 조사, 환경 정화 활동 등 1년간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청소년 환경 실천 역량을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대학생환경서포터즈 ‘그린나래’가 주도한 ‘서울청소년환경축제 지구력 올림픽’은 일상 속 환경 실천을 강조한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센터는 서울시 청소년정책의 핵심 축인 ‘약자 동행’ 정책도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 장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을 중심으로 발달 특성과 개별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학습·정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지원하는 보호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실천 성과는 대외적 평가로도 이어졌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청소년 육성과 보호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장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애뜰’은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소년 중심 시설 전환 정책에 따라 종사자 전문성 강화와 안정적인 운영 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2025년 서울시 청소년시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운영 체계와 프로그램의 질, 이용자 만족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조미란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특정 사업 하나의 결과가 아니라,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춰 청소년 곁을 꾸준히 지켜온 시간들이 축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2026년에도 서울시 기본계획의 방향을 더욱 심화해 현장에서 실천하며, 청소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공 청소년시설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