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십자수의약품이 연말을 맞아 유기견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동물용 의약품 기부에 나섰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유기동물 보호단체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포함한 동물용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기본적인 예방 관리와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동하는 동물사랑은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을 보호하며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보호 개체 수가 많아 정기적인 예방과 기본 진료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녹십자수의약품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예방 중심의 의약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에는 먹이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파라오 PI’가 포함됐다. 체중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보호소에 머무는 약 450마리의 유기견이 예방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와 함께 피부 질환과 외이염 등 보호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 관리를 위한 위생·외이 관리용 의약품도 함께 지원됐다.
기부 현장에는 자유로동물병원(일산서구) 최인학 원장이 참여해 유기견 처방과 진료를 지원했다. 최 원장은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은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심장사상충과 같은 질병에 대한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예방약 지원은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에게 예방 관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지원은 보호소와 수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심장사상충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인 만큼 보호소 유기견들도 기본적인 예방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로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유기견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로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반려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유기동물 보호와 예방의학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