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 한국 디자인 스튜디오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전문 기업 (주)토마스스튜디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 2025’에서 본상 3관왕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토마스스튜디오는 올해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세 개의 프로젝트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빙그레 딥앤로우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청정원 로우태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헤이밀 만두 브랜드·패키지 디자인으로, 모두 국내 대형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다.
빙그레 딥앤로우 프로젝트는 브랜드 콘셉트를 과도한 장식 없이 정제된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패키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정원 로우태그는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구조로 정리해 소비자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이 주목됐다. 헤이밀 만두 역시 제품의 정체성과 사용 맥락을 직관적으로 전달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었다.
(주)토마스스튜디오는 단순한 시각 표현을 넘어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심사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민정 대표는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온 클라이언트와 내부 디자인팀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토마스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브랜드가 가진 본질을 정확히 전달하는 디자인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혁신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매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주)토마스스튜디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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