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전·세종·충남·충북회는 지난 12월 21일 대전 굿모닝레지던스호텔 휴 세미나실에서 ‘2025년 통합돌봄 포럼: 작업치료의 역할과 가치의 확장’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속에서 작업치료의 전문성과 실천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작업치료 기반 통합돌봄 사업의 운영 성과와 현장 경험이 공유됐다.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개입부터 조기중재, 지역사회 연계까지 통합돌봄 전 과정에서 작업치료사가 수행하는 역할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됐다.
주요 발표로는 광주형 통합돌봄 모델을 적용한 작업치료 실천 사례를 비롯해, 부평 지역의 낙상 예방 중심 작업치료 사업 성과, 지자체 통합돌봄 체계 내 다층 연계 모델, 천안시 노인의료돌봄 웰빙홈컨설팅 사례 등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보건소 기반 지역사회 재활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병원 중심의 발달지연 아동 조기발견·조기중재를 통한 통합돌봄 확산 전략도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작업치료가 의료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체계 전반에서 중요한 전문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협력 구조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예방과 재활,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치료사의 전문적 가치와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지자체, 보건소,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작업치료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전문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