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보건의료발전위원회는 ‘경기도 보건의료 플랜 2030’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예방·돌봄·필수의료를 중심으로 한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2030년까지 선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원회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의료 수요에 맞는 중장기 보건의료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경기도 보건의료 플랜 2030’ 초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김선희·유경현 도의원을 비롯한 1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경기도 보건의료 플랜 2030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도민 생명 안전망 ▲믿음직한 공공보건의료 ▲365일 든든한 돌봄의료 ▲AI와 함께하는 스마트 건강도시 ▲지역에서 책임지는 정신건강 ▲도민 참여로 만드는 건강권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 과제로는 뇌졸중 응급대응망 신설, 24시간 소아응급 대응 체계 확충, 경기 동북부 공공 종합병원 2곳 확충,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의 31개 시군 확대 등 모두 17개 핵심 과제가 담겼다.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군 보건소와 보건의료기관, 관련 센터 및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5년간 경기도 보건·건강 정책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활용할 ‘경기도 보건의료 플랜 2030’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조인성 경기도보건의료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핵심 정책의 선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경기도의 보건의료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의료발전위원회는 민선 8기 김동연 지사 인수위원회 시절 보건의료노조의 제안으로 출범한 기구로, 경기도 보건의료 발전 비전 수립과 주요 시책 개발을 위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