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2025년 12월 16일(화) 열린 ‘도시농업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간호대학생을 위한 치유프로그램과 도시농업의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변 교수는 간호대학생들이 학업과 임상실습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진 문제를 짚으며,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이 신체적·정서적 회복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특히 텃밭 활동, 원예치유, 자연 돌봄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기르고, 향후 환자 돌봄 역량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안산시농업기술센터, 안산도시농업연대, 안산대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연계 융합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반 도시농업 자원을 대학 교육과 연결하는 구체적인 실천 모델도 제시했다. 이 융합프로그램은 대학 내 치유텃밭 조성, 지역 도시농업 전문가와의 협업, 학생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교육·돌봄·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양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제안하며, 도시농업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돌봄 역량 강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변성원 교수는 “돌봄의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간호대학생들에게 먼저 자신을 돌보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안산시농업기술센터와 안산도시농업연대, 안산대학교가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은 도시농업을 교육과 치유, 지역 돌봄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대학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 가능성을 함께 조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