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수서청소년센터가 청소년의 일상 속 쉼과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관장 김정율)는 지난 13일 센터 내에 청소년 전용공간 ‘온라운지(ON Lounge)’를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운지’는 ‘온기, 켜다(ON)’와 ‘편안한 휴식 공간(LOUNGE)’의 의미를 담아, 청소년의 오늘이 따뜻하게 빛나는 공간을 지향하는 청소년 전용 복합공간이다.
이번 공간 조성은 지역 내 청소년 전용공간과 공공형 독서·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청소년들이 특정 목적 없이도 머물며 휴식, 독서, 학습, 소통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라운지 구조로 설계됐다.
‘온라운지’는 만 9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증을 소지한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운영된다. 출입 과정에서도 청소년증을 활용해 청소년 주체성을 강조했으며, 개관식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청소년증으로 공간을 여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조성에는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 사업의 후원이 더해져 청소년 전용 독서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공간 이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일상 속 독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온라운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 기본계획(2024~2028)’의 청소년 중심 공간·운영 개선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센터 측은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을 거점으로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 다양한 활동 연계가 이뤄지는 생활 밀착형 청소년 지원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정율 시립수서청소년센터 관장을 비롯해 이영구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이사장, 김종혁 신한카드 브랜드전략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 중심 공간 조성의 의미와 민관 협력의 성과를 공유했다.
김정율 관장은 “온라운지는 단순한 시설 이용 공간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머물며 관계를 만들고 성장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전용공간을 기반으로 서울시 청소년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향후 ‘온라운지’를 거점으로 휴식·독서·학습·소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청소년 전용공간 모델을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