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12월 15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에서 광주광역시 남구, 공감만세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기능을 강화해 지역 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복지·교육·주민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이 가운데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보다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부자는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와 고향사랑기부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통해 광주 남구의 지정기부 사업을 확인하고 보다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세 기관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정기부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캠페인 및 기부행사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김병내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복지사업을 보다 폭넓게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쉐어 최순자 이사장은 “남구청의 정책 역량, 월드쉐어의 복지 전문성, 공감만세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기부문화 모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며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보건·인도적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제 구호와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