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 베트남 특허 등록 결정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 핵심 기술…동남아 시장 기술력 공식 인정

해외 기술 의존도 낮추는 국산 백신 플랫폼 기반 확보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

 

 셀리드(코스닥 299660)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베트남에서 특허 등록 결정 통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핵심 백신 플랫폼 기술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특허는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의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구조 기술로, 셀리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반 기술이다.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생산 과정에서는 생산 세포주의 지놈 서열과 상동 재조합이 발생할 경우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으며, 이는 백신 품질과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셀리드의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차단해 대량생산 시 안정성과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생산 세포주를 개발하거나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을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 경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는 한계가 있다. 셀리드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며, 장기적으로 국산 백신 기술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은 이미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베트남 특허 등록 결정으로 셀리드는 임상 3상 시험 대상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보호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 플랫폼 기술은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뿐만 아니라, 셀리드가 개발 중인 BVAC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백신과 항암제 분야를 아우르는 확장성 높은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베트남 특허 등록 결정은 당사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이 신규성과 진보성을 갖춘 독자 기술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 기술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신종 감염병 대응이 가능한 국산 백신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투여를 완료하고 현재 대상자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규제기관의 2025·2026 시즌 권고에 맞춰 LP.8.1 변이 대응 백신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품질·비임상 자료 확보와 국내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향후 백신 상용화를 통해 국가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작성 2025.12.15 14:21 수정 2025.12.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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