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를 한 번에 안내하는 ‘국민비서’ 서비스에 신규 기능 28종을 추가한다. 세금포인트와 각종 환급금, 4대 사회보험 고지 등 국민 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알림과 상담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민비서는 올해 신규 알림 서비스 23종과 상담 서비스 5종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세금포인트 보유 현황, 건강·연금 보험료 환급금,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 고지,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기 검진 안내 등 주요 생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상담 분야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상담, 농업 e지, 법률 질의응답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실제 이용 사례도 다양하다. 직장인 A씨는 국민비서를 통해 세금포인트를 확인한 뒤 문화시설 이용 등에 활용했고, 워킹맘 B씨는 소멸 직전의 건강보험료 환급금을 알림으로 확인해 지급받았다. 취업준비생 C씨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시험 일정과 준비 정보를 안내받았다.
국민비서는 2021년 개통 이후 누적 가입자 1,800만 명을 넘어서며 대표적인 생활 행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재난지원금,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비쿠폰 등 주요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이용자 기반을 넓혀왔다.
새롭게 확대된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 등 17개 민간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부터 현대카드와 농협은행 등 신규 채널도 순차적으로 연동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개별 기관 사이트 방문 없이도 필요한 행정 정보를 통합해 받아볼 수 있으며, 연계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서비스 확대에 맞춰 12월 12~21일 신규 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서비스국장은 “국민비서는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며 “민간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안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