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고려삼은 2002년 설립된 이래 한국 홍삼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온 전문 제조기업이다. 충남 금산에 본사를 두고 GAP, GMP, HACCP, HALAL 등 국제적 품질 인증을 취득했으며,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5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맥반석 건조와 태양열 건조를 결합한 전통 방식과 자체 개발한 신융합 농축 시스템을 바탕으로 홍삼 농축액, 스틱, 진액, 절편, 분말, 캡슐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동고려삼은 연구 개발에 적극적이다. 2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높이거나 벤조피렌을 저감하는 기술부터 발효와 정제 기술까지, 홍삼과 흑삼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진행 중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홍삼 전문 브랜드 ‘불로건’과 흑삼 전문 브랜드 ‘진셴’을 운영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UAE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대동고려삼 장재훈 본부장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중국 웨이하이시정부 주한국대표처와 (주)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의 공동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대동고려삼은 웨이하이시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웨이하이시가 의료바이오 산업을 특화도시로 육성하며 외국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점이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대동고려삼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지 인허가 절차와 시장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대동고려삼을 포함한 참가 기업들은 중국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공유했다. 앞으로 (주)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와 웨이하이시 측은 한국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현지 파트너를 매칭하고, 2026년 4월 경 웨이하이 현지에서 1:1 상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과 거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도전적인 국내 환경 속에서 대동고려삼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특히 거대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웨이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한국 홍삼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건강과 웰빙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