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의 창의적 예술 역량을 한데 모은 ‘제2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예술제, 세상을 향한 작은 빛의 하모니’가 지난 1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의 주관 아래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열린 예술 축제로 기획돼,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시각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활동 기반 마련에 공헌한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 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의 예술성과 열정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에도 더욱 뜻깊은 성장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순분 관장은 이번 예술제가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전문 예술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과 체계적 예술 지원의 중요성을 짚으며 “경기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기관으로서 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창작 활동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세상을 향한 작은 빛의 하모니’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며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한편,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예술인의 전문성 확대와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술제를 지속 추진해 더 많은 도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