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성남 기후테크 컨페어’가 12월 2일부터 3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되며 첫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후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번 행사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2025 성남 기후테크 사업화 지원 성과공유회(Master of Masters)’는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 지원사업의 1년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올해 스타트업 15개사, 스케일업 20개사 등 총 35개사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 지원, 판로 개척, 실증, 글로벌 진출, 컨설팅 등 전 주기 성장 기반을 제공해 왔다.
성과공유회 발표에는 35개 기업 중 최종평가 상위권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력,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IR 피칭을 진행했으며, 전문 평가단 80%, 시민평가단 20%의 점수를 합산해 현장에서 수상 기업이 결정됐다.
대상은 적외선 스펙트럼 센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스트라티오코리아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트라이매스와 위제이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어썸랩, 엘씨벤처스, 뮤토랩스, 니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업에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시상됐다.
성과 발표와 함께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기술 수요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 및 실증 기회를 지원하는 자리로, 참여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투자 기관 및 협력 기관과의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성남 기후테크 생태계 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남산업진흥원 사업 담당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도시 실증과 시민 참여 기반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