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iPSC)와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비임상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온 입셀(YiPSCELL)이 2026년부터 ‘POLAR(Pluripotent stem cell & Organoid-based Laboratory for Animal Replacement testing and drug screening)’ 플랫폼을 활용한 상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입셀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iPSC·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신약 후보 물질의 기전·효능 분석을 의뢰한 사례는 POLAR 플랫폼의 외부 검증을 의미하며, 상업적 확장 가능성에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수년간 표준화된 iPSC 제조 공정을 구축해 균일한 품질의 세포 소스를 확보해 왔다. 이러한 기반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독성 평가의 재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POLAR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오가노이드는 피부, 장, 간, 뇌, 연골 등 주요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물질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입셀은 2026년 신규 상업 서비스에서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화장품 효능 평가 △장·간·연골 오가노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유효성 분석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반응 평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초기 기전 연구부터 후보 물질 스크리닝까지 적용 가능한 비임상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미국 FDA와 유럽 EMA가 동물실험 의무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체시험 모델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가노이드 기반 비임상 시장은 연평균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인체 유사성을 갖춘 실험 모델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입셀은 향후 독성시험, 환자 맞춤형 질환 모델 구축, 약물 반응 예측 등 응용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CRO 및 제약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플랫폼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셀(YiPSCELL)은 국내 최초의 iPSC 전문 스타트업으로, 환자 맞춤형 질병 모델링 플랫폼과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기술 기반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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