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청소년 인문여행 프로그램 ‘인문ON: 생각을 켜다, ON:Trip’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문ON:Trip’은 인문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여행과 체험을 통해 철학과 문학, 역사 속 이야기를 몸으로 느끼며 배우도록 기획된 여행형 인문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전국 주요 문화도시를 배경으로 전주캠프(10월 23~25일), 경기캠프(10월 31~11월 1일), 경주캠프(11월 6~8일), 제주 1차 캠프(11월 13~15일), 제주 2차 캠프(11월 15~17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주캠프는 전주한옥마을 탐방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경주캠프는 선비체험과 다도예절, 역사문화 탐방 등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와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주캠프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인문여행으로, 지역의 자연과 신화,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각 캠프에서는 문화유산 탐방과 조별 활동, 생각 나눔 시간 등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역사여행을 하며 여러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고, 가족과 떨어져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며 한국사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권준근 관장은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일상과 연결된 경험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인문·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