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운동 기술의 흐름을 뒤흔드는 새로운 발명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파란 송강현 대표가 출품한 ‘밸런스 보드 기반 운동 및 게임 콘텐츠 제공 시스템’이 2025 서울국제발명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균형 분석 기술 영역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번 성과가 특별한 이유는 기존 장비 구조를 완전히 뒤집었다는 점이다. 균형 측정 장비 내부에 센서를 장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IMU 센서만으로 정밀한 체중 중심 변화와 흔들림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도록 설계해 기술적 창의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 “센서를 없앴기에 가능한 혁신”… 장비 가격 장벽 무너뜨리다
균형 분석 장비는 대체로 고가 센서 기반 구조였으나, 송 대표의 발명은 스마트폰을 밸런스 보드 위에 올려두는 방식만으로 전문 분석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제작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성능을 유지한 사례로, 심사위원단은 “평가 정확도와 대중적 확장성을 모두 갖춘 실용적 발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심 이동 그래프, 좌우 흔들림 분석, 사용자의 밸런스 패턴 시각화 등이 기기 추가 설치 없이 제공되는 점이 국제 심사단의 관심을 끌었다.
■ 특허 등록… 고가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대체
이번 발명은 특허 제10-2025-0038260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기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던 장비를 스마트폰 기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파급력이 크다.
재활 센터, 피트니스 센터, 교육 기관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MFIT 플랫폼 통해 홈트레이닝 시장까지 확장
㈜파란 송강현 대표는 “누구나 집에서도 전문적인 균형 분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금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양한 밸런스 기기와 연동되는 MFIT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히며, 스마트폰 기반 운동 분석이 홈트레이닝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 국제 발명전이 인정한 기술 경쟁력
올해 서울국제발명전은 세계 30여 개국, 500여 개 발명이 출품된 가운데 치열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속에서 ㈜파란 송강현 대표의 발명이 금상으로 선정된 것은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시장 적용력까지 갖춘 뛰어난 사례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수상은 스마트 운동 기술의 접근성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되며, 국내 기술의 글로벌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