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결핵협회가 내년에도 결핵퇴치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 각계 주요 기관과 함께 크리스마스 씰 증정 행사를 이어간다. 협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증정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결핵퇴치 성금을 전달받으며 2025년도 캠페인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군부대, 기업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기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하며 결핵퇴치의 사회적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큰 관심을 모은 ‘브레드이발소 크리스마스 씰’은 이러한 참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바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인사와 시민들이 결핵퇴치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협회는 지난 70여 년간 크리스마스 씰을 통해 결핵퇴치 기금 조성 및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협업한 씰 디자인은 화려한 색감과 친근한 구성으로 모금 참여를 유도했고, 국제항결핵연맹이 주관하는 씰 콘테스트에서 약 20년 만에 1위를 차지하며 디자인 경쟁력 또한 인정받았다.
올해 발행된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함께하는 LUCKY CHRISTMAS’ 씰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월부터 온라인 기부스토어, 우체국, GS25 편의점 등을 통해 일반 모금을 진행 중이며, 학교는 사전 신청을 바탕으로 씰(그린씰 포함)을 공급받아 자율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씰 수익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조기 발견, 결핵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용시설 지원, 학생 결핵환자 보호, 결핵 홍보,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결핵사업 등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회보건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협회는 “결핵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감염병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모금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