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남면 신산시장마을상점가가 올해 처음 시행한 ‘노랑상점 인증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인증제는 상점가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신뢰 기반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도입되어 주목받고 있다.
신산시장마을상점가는 약 6개월간 진행된 인증 과정에서 △친절 응대 △가격 표시 △원산지 표기 △위생 상태 △안전관리 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중 40개 점포(전체 75곳 중 약 53%)가 ‘노랑상점 인증점포’로 선정됐다.
이번 인증 과정은 단순 현장 확인을 넘어 상인 교육, 점포 자가진단, 현장점검, 미스터리 쇼퍼 평가까지 포함해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증제 시행 이후 시장 내부에서는 가격 표기 및 원산지 표시 준수율이 60% 이상 향상되고, 고객 민원이 감소하며 상호 응대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구체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증을 받은 점포들은 개나리 색상을 적용한 노랑상점 전용 현판을 부착해 소비자의 눈에 쉽게 띄는 ‘안심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상점에서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고객들이 신뢰를 보내주며 변화에 보람을 느낀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산시장마을상점가 상인회는 이번 사업을 단순 홍보가 아닌 시장 문화 개선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내년부터는 연례 갱신 시스템을 도입해 기준 유지 여부를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점포 참여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은 상인회장은 “노랑상점 인증제는 신산시장마을상점가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친절, 청결, 안전이라는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이 머물고 싶어하는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증 결과는 온라인 채널과 마을 안내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