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안경렌즈 기업 에실로코리아가 차세대 누진렌즈 ‘바리락스 피지오 익스텐시(Varilux Physio Extensee)’ 를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AI 기반 정밀 분석 기술과 동공 반응 메커니즘을 렌즈 설계에 최초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실로코리아는 “실제 생활 속 조명 환경과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이 크게 변화하면서, 기존 누진렌즈가 고려하지 못했던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기술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적용된 핵심 기술은 ‘퓨필라이저(Pupilizer)’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동공 크기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광학 설계에 반영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조도 변화, 거리, 사용 환경과 관계없이 일정한 초점 품질과 대비감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에실로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낮은 밝기나 실내 환경에서도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작은 글씨까지 또렷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렌즈 양면을 정밀 가공하는 ‘듀얼 부스터(Dual Booster)’ 서페이싱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렌즈 디자인과 도수는 유지하면서 근거리 확대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기존 누진렌즈 착용자가 흔히 겪던 작은 글씨 가독성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용자 맞춤 설계 범위도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근거리 시습관(NVB·Near Vision Behavior) 측정 기능은 개인별 독서 거리, 스마트폰 사용 자세 등을 점검해 렌즈 디자인에 반영한다. 기존 피팅 파라미터(안경 높이·기울기 등) 외에 실제 생활 패턴까지 데이터화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야 요구가 복잡해진 현대인의 패턴을 분석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바리락스 피지오 익스텐시는 에실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신 광학 설계를 반영해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