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IB 모델 확산 본격화… 초·중·고 연계 운영 가시화

전남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이후 학생 탐구 역량과 교원 전문성 기반 구축에 집중하며 ‘전남형 IB 운영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에서는 초·중·고 연계 프로그램이 지역 단위에서 본격 자리잡기 시작했고 인증 학교 증가로 IB 운영 기반이 시범 단계에서 확장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 나주 빛가람초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뒤이어 나주금천중과 전남외국어고도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어 IB를 초·중·고로 연계하는 지역 기반 운영 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 중심 개념기반 탐구수업, 교원 전문성 강화, 협력 연구 문화 확산을 IB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고 단계별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 관심학교–후보학교–월드스쿨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 아래 교원 연수, 연구회 운영, 대학 연계 교육자 과정(IBEC) 지원 등을 구축했다.


전남에서는 현재 8개 시·군 23개 학교가 초·중·고 연계 I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26학년도에는 2개 시·군을 추가해 총 10개 시·군 30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계 체계가 확대되면 IB 기반 수업과 평가 문화가 지역 단위 교육과정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정책 방향 공유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4일 영암에서 ‘2025 전남 IB 콘퍼런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IB 운영학교, 연구회, 일반학교 교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은 경기 죽산중·고 유광종 교장이 맡아 IB 철학과 도입 효과를 소개했고, 이후 초·중·고급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남 최초 인증교인 빛가람초 교사단을 포함한 IB 운영교 교사 8명이 수업과 평가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IB 운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 문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IB 운영학교뿐 아니라 일반학교로도 탐구 중심 수업 혁신 모델을 확산해 학생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작성 2025.12.05 09:41 수정 2025.1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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