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촛불이 부산으로
— 시민대행진에서 시민대회로 이어진 연대의 진화
2025년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시민의 촛불이 커진다.
‘내란외환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외친 시민대행진이 전국적인 연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그 불빛은 400km 남쪽 부산으로 이어진다.
부산 서면에서 열리는 ‘불법게임저지 1주년 시민대회’가 서울의 촛불을 이어받아 또 하나의 시민 물결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 연속된 두 행사는 단순한 시위나 기념행사가 아니라, ‘시민 주도형 사회개혁 운동’의 전국화 흐름을 보여준다.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시민대행진은 ‘내란외환청산’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정의 구현을 향한 자발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계 시민단체, 청년 커뮤니티, 직장인 네트워크, 디지털 시민포럼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모여 “이제는 시민이 직접 나설 때”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행진을 주도한 시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촛불의 불빛이 전국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고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시민의 에너지는
12월 4일 부산 서면,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 모일 것이다.
“불법게임저지 1주년 시민대회”는 표면적으로는 산업윤리 개선 운동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시민사회가 공정과 정의를 스스로 세우는 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의 촛불이 ‘저항의 불빛’이었다면, 부산의 응원봉은 ‘실행의 불빛’이다.
두 불빛은 서로 다른 도시에서 피어났지만, 같은 가치 — 공정, 참여, 정의 — 로 연결되어 있다.
서울과 부산의 연이은 시민행동은 이제 전국적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시민 공정 행동 주간’이 준비 중이며,
SNS에서는 ‘#서울에서부산으로’, ‘#빛의릴레이’, ‘#시민이바꾼다’ 해시태그가 확산 중이다.
특히 20~30대 청년 세대가 중심이 되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자발적 참여형 시민 거버넌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2020년대 시민운동의 디지털 전환기”로 평가한다.
2026년 이후에는 AI 기반 시민감시 플랫폼, 지역별 공공참여 데이터랩,
‘참여정책 제안형 앱’ 등 시민 중심 기술 기반의 사회참여 생태계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제 시민의 연대는 거리의 외침을 넘어 정책, 문화, 기술로 확장되는 실질적 변화의 구조가 되었다.
부산은 ‘시민 실험 도시’로, 서울은 ‘연대의 발화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6년의 대한민국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의지로 움직이는 공정사회의 시작점이 될지 모른다.
그 불빛은 더 이상 일시적인 함성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사회를 설계하는 지속적 민주주의의 불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