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진 (대표 최석근)은 자사가 개발 중인 국산 수막구균 4가 백신 ‘EG-MCV4’의 임상 2상 목표 대상자 125명에 대한 투여가 완료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EG-MCV4’를 단회 투여하여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대조 백신인 멘비오(Menveo) 대비 비열등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G-MCV4’는 선행 임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모든 혈청형(A, C, W-135, Y)에서 멘비오 대비 동등 이상의 면역원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이진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2상과 3상을 연속적으로 수행하여 2027년까지 품목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수막구균 백신 시장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매년 입대하는 군인을 대상으로 국가 조달 입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아이진은 ‘EG-MCV4’의 국내 허가 확보가 수입 백신 대체 효과, 조달비 절감 효과는 물론 국산 백신 자립화의 상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진은 ‘EG-MCV4’의 국내 사업화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사업화 이후에는 중남미 국가 대상 입찰 시장 진출, 중남미 민간(Private) 시장, 그리고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국가 대상 입찰 시장을 주관하는 PAHO는 WHO 산하 국제기구로,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백신 조달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품목 허가만으로 별도의 해외 임상 없이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진은 ‘EG-MCV4’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와 ‘수막구균 4가 백신 개발 및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대규모 GMP 생산 시설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