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의 소통 캐릭터 ‘피코(PeKO)’가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최종 30선에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우수 캐릭터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국내외 산업 전반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피코는 코이카의 핵심 가치인 평화(Peace)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감성 해설자’ 역할을 한다. 2022년 코이카 공식 SNS를 통해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디지털 콘텐츠에 등장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피코는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에서 활약하며 MZ세대 중심의 팬층을 형성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피코 평화의 숲’ 팝업스토어에는 약 3000명이 방문하며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9월에는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대상’에서 개발협력 분야 최초로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모티콘 반응도 뜨겁다. 네이버 OGQ 마켓의 피코 이모티콘 시리즈는 2만5000건 이상 다운로드됐고, 24일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이벤트 시작 17분 만에 조기 소진됐다.
피코는 ‘피코송 챌린지’ 등 이벤트뿐 아니라 전 세계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SNS 콘텐츠와 홍보물, 행사에도 등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개발협력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코이카는 최근 피코에 더해 ‘뽀용’, ‘팟찌’, ‘퓨리’, ‘포슬’로 구성된 ‘피코프렌즈(PeKO Friends)’를 공개했다. 피코프렌즈는 코이카의 핵심 가치이자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기반이 되는 5P(평화·사람·번영·환경·파트너십)를 형상화한 다섯 캐릭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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