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 태평양 축제 개막… 백년 온천과 빛의 겨울 풍경이 만나는 여행

화롄현정부가 주최하는 ‘2025 화롄 태평양 축제’가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100년 역사의 온천 명소 루이수이와 안통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루이수이의 영웅탕 활성화와 안통의 미인탕 복원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다’라는 도시 브랜드 미학을 더해, 오래된 온천 문화의 깊이와 치유 경험을 담아낸 특별한 겨울 행사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에는 매주 토요일 루이수이 그랜드 코스모스 리조트와 위리 향 시민공원에서 테마 마켓이 번갈아 열린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다이닝과 지역 공예, 음악 공연, 온천 체험이 이어지며 동부 단열곡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올해는 루이수이 온천공원과 온천가 주요 거리에 빛의 예술 작품이 새롭게 설치된다. 안개와 조명이 어우러진 ‘겨울 햇살 온천길’이 조성되며 겨울밤의 온천가에 몽환적인 풍경을 더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이 산책만으로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여행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진행되는 ‘꽃 온천 트레일 스탬프 랠리’에 참여해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한정판 ‘더블 스프링 비즈 팔찌’로 교환할 수 있어 영웅탕과 미인탕의 온천 이야기를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다.


화롄현정부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식, 숙박, 여행, 쇼핑, 교통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 식재료 도시락을 즐기는 ‘꽃 온천 만찬’, 야외 영화 관람과 숙박을 결합한 ‘별빛 꽃 온천 스테이’, 아로마 입욕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요한 여정’, 지역 전통을 담은 비즈 공예 체험, 꽃 온천 음료로 구성된 건강 관광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2025년 11월부터는 한국 인천과 화롄을 잇는 직항 노선이 주 2회 운항을 시작해 한국 여행객들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에어로케이항공이 운항하며 화롄의 겨울 온천 여행이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작성 2025.11.25 10:13 수정 2025.1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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