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코스닥 199550, 각자대표 주홍·이창진)이 바늘 없는 약물전달시스템 ‘미라젯(Mirajet)’의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해 JSK바이오메드(공동대표 전진우·마지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지난 11월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들의 시술 부담을 줄이고 의료 효용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에 대한 양사의 비전이 합쳐진 결과다.
JSK바이오메드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니들 프리(Needle-Free) 약물전달시스템인 ‘미라젯’은 레이저옵텍의 어븀야그(Er:YAG) 레이저 ‘LOTUS III’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국내 병·의원에 이미 함께 납품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라젯’은 2940nm 파장의 레이저빔이 물에 강하게 흡수되는 특성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고압을 발생시키고, 이 압력으로 액체 의약품을 미세한 제트 형태로 분사해 피부에 투과시킨다.
이 첨단 방식은 주사침을 사용하지 않아 통증과 출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피부 층에 약물을 균일하고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어 다양한 스킨부스터 및 피부 재생 치료 시술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순히 기존 ‘미라젯’ 제품의 고도화를 넘어, 차세대 바늘 없는 약물전달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급성장하는 스킨부스터 등 관련 소모품 시장 진입 및 신규 사업 기획 등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은 2024년 약 13억6000만 달러(약 2조원)에서 2030년 약 28억2000만 달러(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3%에 달한다. 양사는 이처럼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레이저 기반 니들 프리 약물전달 기술은 뷰티뿐만 아니라 의료·재생 분야 전반에서 활용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 이후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3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기반으로 2027년 매출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의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