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초등학교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제주에서 대만 타이베이시 동문초등학교 학생 17명과 인솔교사 7명과 함께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두 학교는 지난 2년 동안 화상수업과 우정 편지 교환, 선물 나눔 등으로 온라인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대초는 그동안 1학년 원어민 영어 수업과 4~6학년 화상 교류, 편지 나눔, 공동 주제탐구 활동 등 연중 사전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는 온라인으로 쌓아 온 친밀감을 바탕으로 양교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에는 양궁, 스케이트보드, 글로벌 요리 체험, 한글 도장 만들기 등 평대초의 글로벌 특색과목과 글로벌생태스포츠를 중심으로 네 가지 교류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체육과 문화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18일에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자연 속 길 찾기 활동이 이어졌다. 양교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미션을 해결하며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경험했고 제주 자연을 함께 느끼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평대초는 이번 첫 대면 국제교류를 계기로 두 학교의 연중 교류를 더욱 확장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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