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 산하 다마이 엔터테인먼트(HKEX: 1060)가 공연 티켓 예매와 해외 관람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MAISEAT’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전 세계 공연 티켓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MAISEAT는 공연 예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 플랫폼이다. 해외 이용자는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음악 페스티벌, 연극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번 출시는 알리바바 그룹(HKEX: 9988)이 추진하는 글로벌화 전략의 주요 이정표로 평가된다.
현재 MAISEAT 공식 웹사이트 정식 운영 중이며 중국어 간체·번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를 지원한다. 알리페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동돼 다양한 결제 방식과 다중 통화 결제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MAISEAT는 중국 최대 공연 예매 플랫폼 다마이의 국제 버전으로 설계됐다. 다마이가 중국 본토와 중화권 중심이라면 MAISEAT는 글로벌 시장과 해외 이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로 운영된다. 두 플랫폼은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공유하지만 각각 국내와 해외 이용자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새 플랫폼을 통해 중국 이용자는 해외 공연 예매가 쉬워지고 해외 이용자는 다국어·다중 통화 기반 환경에서 중국 본토를 비롯한 세계 공연을 안정적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MAISEAT에서는 중국 홍콩의 우에스기 쇼 ‘세상의 끝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웨이버드 콘서트 ‘내일 또 만나’,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마마무 솔라의 솔로 공연 ‘솔라리스’,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위에윈펑·쑨위에 2025 월드투어 ‘사해복림’ 등 10여 개 공연 티켓과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MAISEAT는 단순 티켓 예매를 넘어 글로벌 공연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이벤트 관리 기능과 파트너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월터 정 MAISEAT 대표는 “MAISEAT는 알리바바의 기술력과 생태계, 다마이가 20년 넘게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시아와 한일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 진출을 시작한 뒤 글로벌 전략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AISEAT는 앞으로 알리페이 국제 미니프로그램과 전용 모바일 앱을 선보이고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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