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피오시타정’, 분당서울대병원 통과… 복합제 경쟁 구도 흔들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약제심의 통과로 치료 근거·안전성 공식 인정

혈당 개선과 인슐린 민감도 강화 두 기전을 하나로 담은 복합제

대학병원 처방 확대 기대감 속 시장 신뢰도 상승 주목

[류카츠저널] 삼익제약 복합 당뇨병 치료제 ‘피오시타정’

 

삼익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복합 치료제 ‘피오시타정’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승인으로 피오시타정은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서도 심사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기관에서 임상적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익제약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 처방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오시타정은 혈당 조절을 돕는 두 가지 주요 기전을 하나의 제형에 담아낸 제품이다. 시타글립틴이 DPP-4 억제 기전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피오글리타존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두 성분을 각각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복합 투약 부담을 줄여주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지속적인 복약 관리 측면에서 편의성과 순응도를 동시에 높인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혀 왔다.

 

의료계에서는 두 성분의 병용이 임상 현장에서 이미 널리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피오시타정의 약제심의 통과가 단순한 절차적 승인에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다양한 치료제의 안정성과 실질적 치료 기여도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분 조합이나 복합제의 경우 임상적 유용성 데이터를 엄격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통과는 피오시타정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 효과가 대학병원 진료 체계 내부에서도 충분히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익제약은 이번 심의 결과가 회사의 복합제 경쟁력 강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고 관리 요소가 다양해 복약 순응도가 매우 중요한데, 복합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회사 측은 피오시타정이 가진 투약 간소화 장점이 향후 대규모 의료기관 중심의 처방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익제약은 1973년 창립 이후 천연물 기반 연구와 전문의약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의약품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경구용 전문 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제네릭 중심 제조기업에서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 시설 확충과 연구 인력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서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이번 약제심의 통과가 “자사의 복합제 개발 가능성과 임상적 효용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결과”라고 설명하며 “대학병원과의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처방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피오시타정의 약제심의 승인 소식은 향후 당뇨병 치료 시장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복합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병원의 평가 통과는 의사들의 처방 선택권 확대와 제품 신뢰도 상승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료 기간이 길고 순응도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의 특성상, 환자 편의를 높이는 복합제의 가치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피오시타정은 혈당 관리와 인슐린 민감도 개선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제로, 대학병원 약제심의 통과를 통해 치료 효용성과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복약 부담 감소, 치료 순응도 향상, 대형병원 중심 처방 확대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삼익제약은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전문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피오시타정이 확보한 공신력은 향후 시장 경쟁력 강화와 처방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복합제 중심의 당뇨 치료 전략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5.11.19 08:46 수정 2025.1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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