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편. 실패, 정말 끝일까요?
부제: 넘어져야 보이는 생존의 길
“창업자 10명 중 7명이 3년 안에 폐업한다.
”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중요한 건 ‘망했느냐’가 아니라 ‘망한 뒤 무엇을 배우느냐’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이다.

1. 실패를 인정하는 태도
창업 현장에서 실패는 흔하다. 그러나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이후를 결정한다.
많은 이들이 사업 부진의 원인을 경기나 운 탓으로 돌리지만, 이런 태도는 다음 시도를 막는다.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이야말로 다시 시작할 기회가 열린다.
한 쇼핑몰 운영자는 첫 사업에서 광고비만 쏟아붓다가 폐업을 맞았다. 그는 뒤늦게 장부를 보며 ROI(투자수익률) 계산조차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그때 기본만 점검했어도 결과는 달랐을 겁니다.”
실패를 외면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한 그는 이후에는 숫자로 사업을 보는 습관을 들였다.
2.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루틴
실패를 교훈으로 만드는 핵심은 ‘분석 루틴’이다. 다음 3단계를 꾸준히 반복하면 된다.
· 사실 기록하기 – 감정을 배제하고 수치로 적는다.
예: “임대료 200만 원, 매출 150만 원 → 매달 -50만 원 적자.”
· 원인 파악하기 – 외부가 아닌 내가 놓친 부분을 찾는다.
예: “시장조사 생략”, “원가율 계산 미흡.”
· 교훈 정리하기 – 다음 시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장으로 정리한다.
예: “광고비는 무료 채널 테스트 후 집행한다.”
이 과정을 꾸준히 실행하면 실패는 자산이 되고, 두려움은 사라진다.
3. 실패와 실수의 구분
실패와 실수를 구분하는 태도는 생존 확률을 높인다.
· 실수는 즉시 수정 가능한 작은 오류다.
· 실패는 작은 실수들을 방치해 누적된 결과다.
예를 들어 원가 계산 실수는 바로잡을 수 있지만, 이를 외면하면 큰 손실로 이어진다.
반대로 실수를 즉시 수정하면 값비싼 수업료 없이 배우는 기회가 된다.
결국 실수는 학습의 단위이고, 실패는 그 총합이다. 이를 인식하면 사업가는 더 빨리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다.
4. 실패를 나누는 용기
실패를 숨기면 자책만 남지만, 공유하면 학습으로 바뀐다.
·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접은 청년 창업자는 실패담을 교육 모임에서 솔직히 털어놓으며 조언을 얻고, 온라인 판매로 재도전했다.
· 주부 창업자는 첫 카페 운영 실패 후 집에서 소자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 퇴직자 창업자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경험을 나누며 실패를 객관화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공유의 과정은 자기 성찰 → 객관화 → 회복 → 성장으로 이어진다.
5.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제도 활용
실패 후 재기를 돕는 정부의 재도전 지원 제도는 다음과 같다.
· 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 성공 패키지
→ 폐업 경험 창업자 대상, 최대 1억 원 지원, 멘토링·컨설팅 포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창업 지원
→ 교육·컨설팅 제공, 실패 원인 분석 및 재도전 설계 지원
· 신용회복위원회 재도전 특별자금
→ 채무 조정과 재창업 기회 제공
한 음식점 사장은 첫 창업 실패 후 빚만 남았지만, 재도전 패키지를 통해 온라인 반찬 판매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패에서 배우는 체크리스트
□ 최근 실패를 구체적으로 기록했는가?
□ 실패와 실수를 구분했는가?
□ 교훈을 실행 가능한 지침으로 정리했는가?
□ 경험을 동료나 멘토와 공유했는가?
□ 정부 재도전 지원제도를 확인했는가?
□ 이번 실패를 글로 정리했는가?
□ 같은 실수를 막기 위한 실행 계획이 있는가?
참고 사이트
· 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 성공 패키지: https://www.rechall.or.kr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창업 지원: https://www.semas.or.kr
· 신용회복위원회 재도전 특별자금: https://www.ccrs.or.kr
실패는 흉터가 아니라 나침반이다.
여러 실수가 쌓여 만들어진 실패라도, 그 안의 원인을 찾고 대안을 세우면 방향이 보인다.
오늘의 작은 실수와 실패를 기록하고, 내일의 성장 좌표로 바꿔보자.
그것이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의 길이다.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funn/22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