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11월 17일부터 5일간 앙카라 힐튼 호텔과 함께 한식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세계 유수 호텔의 셰프들이 참여하며 정통 한식을 소개해 온 행사로, 외교단과 현지 정부 인사, 한류 팬 등에게 고품격 한식을 선보여 한식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앙카라 힐튼 호텔의 페라흐 디바 야안 사장은 한국 셰프들의 기술과 열정이 양국 간 미식 교류를 깊게 하고 식문화를 매개로 한 대화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장유민 셰프와 오지은 셰프가 참여해 한식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케이-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높아진 한식 관심을 반영해 길거리 음식부터 궁중요리, 김치류와 반찬류, 전통 음료 등 폭넓은 메뉴가 제공된다. 떡볶이와 닭강정, 소갈비찜, 잡채, 너비아니, 각종 김치와 전통 음료 등 현지인의 기호를 고려하면서도 한식의 깊은 맛을 담은 음식들이 준비된다.
2년 연속 참여하는 장유민 셰프는 한식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와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한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열리는 현지 언론 간담회에는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삼계탕과 겉절이를 시식하며 한식을 먼저 경험하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 셰프가 잔치국수와 모둠전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코너도 마련돼 한류 팬들이 셰프와 직접 소통하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정연두 주튀르키예대한민국 대사는 튀르키예의 인사말 ‘아피옛 올순’처럼 음식이 건강을 전한다며 한식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