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의 환경이 열악해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됐다.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2월, 본관 4층에서 같은 건물 2층으로 이전됐다. 이전된 기자실은 원래 시설과 자재창고로 사용되던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자실에는 상주 기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16개의 부스가 설치돼 있다. 예전 4층 기자실에는 응접세트가 갖춰져 기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으나, 현 기자실에는 긴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특히 부스와 의자가 모두 고정돼 있어 체형에 맞지 않아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 또한 환기도 잘 되지 않아 사계절 내내 공기가 탁하고 습하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기자실 환경은 음습하다. 그리고 상주 기자들의 수도 줄고 있다.
한 기자는 “기자실이 좁고 환기자체가 잘 안 돼 일주일에 한두 번만 온다”며 “11월인데 벌써 전기히터를 켜야 한다. 그리고 공기가 탁하고 춥다. 4층으로 다시 옮겼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출입기자들이 왜 이렇게 찬밥신세(?)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기자실을 폐쇄하는게 낫겠다.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먹먹하다”고 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