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상 속 기술에서 ‘85조 원 수익 엔진’으로… 맥킨지, “이미 현실화된 부(富)의 기회”

선도 기업, AI 도입으로 영업이익률 최대 10%p 개선… 금융·유통업계가 성장 주도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핵심 ‘수익 창출원’으로… AI 패러다임의 전환

기업의 생존 가르는 AI 활용 능력, 관망세 벗어나 구체적 수익화 전략 세워야 할 때

AI, 상상 속 기술에서 ‘85조 원 수익 엔진’으로… 맥킨지, “이미 현실화된 부(富)의 기회”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가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AI 서베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현재 기업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이 확인되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들이 이미 AI를 통해 연간 약 620억 달러(약 85조 원)에 달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도입의 확산과 진화

과거 AI가 스팸 필터링, 상품 추천 등 특정 기능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단계를 넘어, 이제는 기업 경영의 전반적인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의 하락과 고도화된 AI 프레임워크의 보급은 이러한 광범위한 채택을 가속화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험실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술이 이제는 이사회의 핵심 안건으로 부상한 것이다.

전문가들 "AI 주도 생산성 혁명의 서막"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를 'AI가 주도하는 생산성 혁명'의 초기 단계로 진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와 같은 기술 리더들은 AI를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의 물결'로 평가하며 그 파급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중소기업이 고객 서비스 챗봇이나 공급망 분석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최대 20%까지 절감하며, 확보된 자원을 혁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로 증명된 AI의 수익성

이번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는 AI의 경제적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 설문 응답 기업의 47%가 AI 투자로 인한 수익을 구체적으로 추적 및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선도 기업들은 5~10%p에 달하는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보고했다.
* 특히 금융 서비스와 유통업계는 디지털 부문 매출 성장의 50~70%가 AI 기술에 의해 견인되는 등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비용 절감을 넘어 '수익 창출 엔진'으로

이번 보고서는 AI를 더 이상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확장 가능한 '수익 창출 엔진'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기반의 동적 가격 책정 모델을 도입한 유통업체는 실시간 수요 변화에 맞춰 가격을 최적화함으로써 동일 매장 매출을 2~3%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수백 개의 지점에서 반복될 경우, 분기별 수백만 달러의 추가 수익으로 이어진다. AI 모델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정교해질수록 이러한 이익은 복리 효과처럼 증대될 수 있다.

미래 전망과 기업의 과제

향후 모든 기업이 유사한 AI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현재와 같은 수익 창출 효과가 정체될 것인지, 혹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디자인과 같은 새로운 혁신이 또 다른 수익원을 열어줄 것인지가 기업 재무 책임자(CFO)들의 핵심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맥킨지 보고서는 AI가 창출하는 막대한 기회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제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관망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구체적인 AI 수익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이다. 기술 격변기 속에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작성 2025.11.11 13:29 수정 2025.1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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