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송곡서원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료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대표 김영옥)은 한국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하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 ‘송곡서원에서 만나는 3인 3색 이야기’를 11월 1일 충남 서산 송곡서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곡서원에서 열린 최초의 외국인 전용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20명의 유학생이 참여해 유생복을 입고 예절과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했다.


프로그램은 송곡서원에 배향된 세 선비의 생애와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효(孝)를 주제로 한 문자도 친환경 가방 만들기, 사군자 책갈피 제작, 거문고 연주 감상 및 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와 정신을 체험했다. 천연기념물인 송곡서원 향나무의 역사와 상징성을 배우고 향나무 목걸이를 직접 만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해설은 전통건축 전문가 조인숙 박사가 맡아 송곡서원의 건축적 가치와 선비정신, 충남 지역 국가유산과의 연관성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거문고 연주 체험을 통해 악기의 깊은 울림에 감탄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꼈다. 한 참가자는 “유생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며 향나무 향을 맡고 거문고를 연주한 경험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세계에 알리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송곡서원에서는 11월 15일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자미원 별그림학교 1일 캠프’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유생복 체험, 천상열차분야지도 수업, 오방색 팔찌 만들기, 별자리 LED 무드등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과 별 관측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을 통해 가능하다.


작성 2025.11.11 11:52 수정 2025.11.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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