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정보신문] 이미영 기자 = 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8.9%로, 전분기(8.6%)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잘나가던 수도권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경기도는 공실률이 11.1%로 전분기보 4.1%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서울은 5.3%(+0.3%p)로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고, 인천은 18.7%(–0.3%p)로 오히려 개선됐다. 공실률은 지역 오피스의 ‘체온’을 보여주는 지표다. 불이 켜진 건물은 수요가 살아 있다는 뜻이고, 공실률이 높을수록 시장의 활력이 식고 있다는 주요 지표다.
경기 지역의 공실률 급등은 분당권을 중심으로 집중됐다. 분당역세권은 7.2%에서 15.7%로 8.5%p 급등하며 경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형 오피스 매각과 소유주 변경, 신규 공급이 겹치면서 임대차 공백이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극심한 공실에 시달리던 지방은 호남권 등 일부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광주는 공실률이 19.6%에서 18.4%로 1.2%p 줄었고, 전남(–0.7%p), 충남(–0.6%p)도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흐름은 일부 지방에만 국한된 것으로, 여전히 다수 지방 도시는 높은 공실률을 유지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분기는 10·15 대책의 영향과 겨울 비수기가 겹쳐 한치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균형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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