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장내 미생물 구조 바꾼다-오스트리아 연구진 세계 첫 입증

보이지 않는 위협 미세 플라스틱, 인간 장내 생태계까지 침투하다

정신 건강·대사 질환 연관성 제기, 인류 건강 패러다임 뒤흔든 연구 결과

크리스티안 파워도이치 박사는 미세 플라스틱은 단순 이물질이 아니라 세균 대사를 바꾸는 활성 요인 이라며, 인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삼랑뉴스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인간의 장내 미생물이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에 의해 실제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마이크로옴(Microbiome)’은 건강한 성인 5명의 장내 미생물을 다섯 종류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한 결과, 모든 실험군에서 pH(산성도)가 낮아지고 특정 세균 군집이 변형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일부 플라스틱은 장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과 신경 전달 전구체의 농도를 변화시켰으며, 젖산·라이신 등 대사 관련 물질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 변화가 우울증이나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 패턴과 유사하다 며, 정신 건강 및 대사 질환 위험 증가 가능성을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안 파워도이치 박사는 미세 플라스틱은 단순 이물질이 아니라 세균 대사를 바꾸는 활성 요인 이라며, 인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5.11.09 14:23 수정 2025.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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