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 양정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가정식 식당 ‘홈애찬’이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저당식단으로 입소문을 타며 건강한 점심식사를 찾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홈애찬은 영양사 출신 최춘화 대표가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이다.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봐 신선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제철 재료를 활용해 구성한 식단은 ‘오늘의 추천 한상’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다르게 제공된다.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선 ‘집밥 같은 저당 밥상’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택가와 학원가 사이에 위치한 덕분에 인근 수험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든든한 점심집’으로 자리 잡았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 식사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혈당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제공되는 ‘혈당 조절식’도 눈에 띈다. 손님 개개인의 식단 조절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재료는 조리 방식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활용해 맛과 영양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
홈애찬은 식당 운영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한은행의 ‘땡겨요 상생가게’ 지원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도시락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부산의 장애인 주거복지시설 ‘새들처럼’에 20인분 도시락을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00개 전달하며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최춘화 대표는 “영양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정직하고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하고 있다”며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식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