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달리며 나눔을 실천하는 ‘제14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5일(토) 오전 9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러닝 이벤트를 넘어, 건강과 기부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문화 개인 브랜드 런약사와 러닝크루 ‘눈떠지면 달리자(눈떠달)’가 협력하여, 건강한 운동습관과 기부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행복한가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 독거노인,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축제는 ‘함께 달리고 함께 나누는 도시형 마라톤’으로 자리 잡았다.
약보다 운동이 먼저… 런약사의 건강 철학
런약사를 운영하는 정보라 약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여의도 ‘삼남매약국’을 운영 중이다. 그는 “약보다 운동이 먼저다”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약국을 지역 건강 거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공간이 아닌, 운동과 영양,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약사이자 러너로서 런약사를 통해 ‘운동이 약이 된다(Running is Medicine)’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러닝과 약학, 영양 정보를 융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그의 콘텐츠는 단순한 건강 정보가 아니라, “움직임이 곧 예방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의 일상 속 실천을 이끌어내고 있다.
워킹맘 러닝크루 ‘눈떠지면 달리자’의 참여
런약사와 뜻을 함께하는 러닝크루 ‘눈떠지면 달리자(눈떠달)’는 워킹맘 중심의 새벽 달리기 모임이다. 매일 새벽 5시 30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모여 함께 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은 현재 4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이들은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건강하다”는 슬로건 아래, 달리기를 통해 정신적 리셋과 신체적 활력을 동시에 얻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가족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시키며 세대가 함께 뛰는 ‘패밀리 러닝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황영조 감독이 직접 지도한 원포인트 레슨 행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의 참여는 런약사가 추구하는 ‘일상 속 운동의 생활화’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건강한 공동체 형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건강한 습관, 기부로 이어지다
이번 대회는 런약사와 ‘눈떠달’이 함께 달리며 “운동과 기부의 연결”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한가게 관계자는 “런약사 정보라 약사와 크루의 참여로, 시민이 달리고 나누는 건강문화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며 “일상에서 실천하는 건강습관이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약사는 오는 2025년 구독자들과 함께 호놀룰루 마라톤 참가를 계획 중이다. 연말에는 구독자 대상 ‘1년 완주 챌린지’를 운영하여, 꾸준한 러닝을 통해 건강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러닝을 결합한 시도는 시민의 참여를 촉진하고, 나눔의 의미를 확장하는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개요 및 참여 혜택
일시·장소: 11월 15일(토) 오전 9시 /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종목: 5km, 10km, 하프(공인 기록측정)
참가 혜택: 기념 고급 티셔츠·반다나·간식 제공, 완주 메달 및 전자 기록증 발급
기부: 참가비 전액 기부, 기부금 영수증 발급, 사용 내역 투명 공개
후원: 서울특별시, 정식품, 그린비아 HAPPS
런약사는 이번 행복한가게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러닝 문화가 가장 강력한 사회적 백신”임을 보여주고 있다. 약보다 먼저, 운동으로부터 시작되는 건강의 힘. 런약사의 실천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나눔을 잇는 진정한 ‘러닝 치료제’가 되고 있다.








